[해외탐방]캘리포니아 보디 유령 마을 – 서부 개척시대의 흔적
황금열풍과 함께 태어난 도시미국 캘리포니아 북동부, 시에라네바다 산맥 자락에 위치한 **보디(Bodie)**는 한때 1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거주했던 활기찬 광산 마을이었다. 19세기 후반, 서부 개척시대의 골드러시가 절정에 달하던 시기, 1859년 윌리엄 보디(William S. Bodey)가 금을 발견하면서 이 지역은 순식간에 인구와 자본이 몰려들던 황금의 도시로 떠올랐다.광산업이 번성하면서 도시는 확장되었고, 술집과 매춘굴, 오락실, 교회, 학교 등 다양한 시설들이 들어섰다. 하지만 보디는 번영과 동시에 혼돈을 품었다. 범죄, 살인, 화재, 파업이 일상이었으며, 당시를 살아간 이들은 “보디에 가는 사람들은 지옥으로 간다(Bodie, a hell on earth)”고 묘사할 정도였다.그러나 금맥은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