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우주기지 (1) 썸네일형 리스트형 [해외탐방]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폐우주기지 – 구소련 우주 유산 과거의 영광이 잠든 우주기지카자흐스탄 사막 한가운데, 수평선 너머로 드문드문 보이는 콘크리트 구조물이 바람에 사라진 먼지와 함께 드러난다. 이곳은 바로 바이코누르 우주기지. 세계 최초의 인공위성 스푸트니크 1호가 발사되고, 인간 최초의 우주비행사 유리 가가린이 날아올랐던 역사적인 장소다. 한때 전 세계의 이목을 끌었던 이 소련의 우주 발사 기지는 냉전이 끝나고 구소련이 해체되면서 점점 그 위상을 잃어갔다. 그중 일부 지역은 현재 사용 중이나, 많은 시설들이 방치되며 사실상 폐허화된 공간이 되어버렸다.이 거대한 유적은 단순한 과학의 흔적을 넘어, 당시 국가 체제와 우주개발 경쟁의 상징이기도 했다. 그러나 이제 이곳은 역사와 야망이 퇴적된 콘크리트와 철골의 도시로, 인적 드문 사막의 풍경과 하나가 되고 있다..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