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공장 (1) 썸네일형 리스트형 [해외탐방]미국 디트로이트 폐공장 밀집지 – 산업화의 몰락 포디즘의 발상지, 무너진 산업 제국의 도시미국 미시간 주의 중심에 위치한 디트로이트는 한때 '모터 시티(Motor City)'라는 찬사를 받던 세계 최대의 자동차 산업 도시였다. 포드, GM, 크라이슬러 등 미국을 대표하는 자동차 제조사들이 모두 이곳에 본사를 두고 있었으며, 20세기 초중반 이 도시는 포디즘(Fordism), 즉 대량 생산·대량 소비 체제의 상징이었다. 당시 수만 명의 노동자들이 조립라인에 배치되어 차량을 조립했고, 산업화의 정점을 보여주는 공간으로 기능했다.그러나 1970년대 이후 글로벌 경제의 구조 재편, 아시아 제조업의 부상, 석유 위기와 노사 갈등 등 복합적인 원인으로 자동차 산업은 급격한 쇠퇴를 맞이했다. 기업들은 해외로 공장을 이전하거나 자동화를 가속화했고, 디트로이트는 그와..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