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라비슬럼가 (1) 썸네일형 리스트형 [해외탐방]인도 다라비 슬럼 내 폐병원 – 도시 빈민의 그림자 뭄바이의 심장부, 다라비라는 세계인도 뭄바이 중심부에 위치한 다라비(Dharavi)는 세계에서 가장 밀집된 슬럼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면적은 약 2.1km²에 불과하지만, 추산에 따르면 70만 명에서 100만 명까지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좁은 골목과 블록 형태의 판잣집이 미로처럼 얽힌 이곳은 단순한 빈민가를 넘어 하나의 거대한 자생적 생태계를 형성하고 있다.다라비는 오래전부터 이주노동자, 무허가 거주자, 극빈층 등이 모여든 공간이었다. 동시에 이곳은 플라스틱 재활용, 가죽 생산, 도자기 공방 등 다양한 소규모 제조업의 거점이기도 하다. 세계 어느 곳에서도 보기 힘든 ‘고밀도 자생 경제’가 형성되어 있지만, 위생 인프라와 공공서비스는 터무니없이 부족하다. 특히 의료 분야에서는 시스템이 사실상..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