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란바토르폐화력발전소 (1) 썸네일형 리스트형 [해외탐방]몽골 울란바토르 폐화력발전소 – 바람 속의 철골 과거와 현재가 겹쳐진 울란바토르의 산업 흔적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는 인구의 절반 이상이 모여 사는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다. 그러나 이 도시의 외곽에는 눈에 띄지 않게 산업화의 흔적이 방치되어 있다. 그중 대표적인 장소가 바로 구 소비에트 시절 건설된 울란바토르 폐화력발전소다. 철골 구조물과 붉게 녹슨 배관들이 교차하는 이 거대한 발전소는 한때 도시 전역에 에너지를 공급하던 핵심 시설이었다.몽골은 오랜 유목 전통을 가진 나라지만, 20세기 중반 소비에트 연방의 영향 아래 중앙집중형 산업화가 급속히 진행됐다. 특히 울란바토르에는 러시아 기술을 기반으로 한 화력발전소들이 여럿 건설되었고, 이 중 일부는 현대화되지 못한 채 점차 기능을 상실했다. 폐화력발전소는 그런 시기의 유산이다. 시내에서 차로 30분..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