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북한 개성공단 – 철문 너머의 정지된 산업 경제 협력의 상징이었던 공간북한 개성시에 위치한 개성공단은 2004년 공식 가동된 이후 약 12년간 남북 경협의 실질적 성과물이자, 정치적 긴장 속에서도 유지되던 경제적 통로였다. 남한의 자본과 기술이 북한의 노동력 및 토지와 결합해 만들어낸 이 산업단지는, 단순한 경제 구역 이상의 상징성을 지니고 있었다. 2007년 기준으로 입주 기업 수는 60여 개에 달했고, 가동 중단 직전에는 124개 남측 기업이 이곳에서 생산 활동을 펼쳤으며, 5만여 명의 북한 근로자들이 근무 중이었다.의류, 전기, 전자, 금속 가공 등 노동집약적인 중소 제조업체들이 주를 이뤘고, 완제품은 남한으로 반입되어 내수 및 수출 시장에 유통되었다. 당시 개성공단에서 생산된 물품은 연간 수천억 원 규모에 이르렀으며, 일부 품목은 ‘Mad.. 이전 1 다음